진주 반성시장,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반성장날 문화행사' 7년째 이어져

진주 반성시장,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반성장날 문화행사' 7년째 이어져

상인·고객 어울림 한마당 마련

기사승인 2025-11-04 15:39:28 업데이트 2025-11-05 19:52:02

경남 진주시 일반성면에 위치한 반성전통시장이 오는 8일 야외무대에서 '반성장날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행사에는 초대가수 공연을 비롯해 고객과 상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울림 한마당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반성시장은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며,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반성전통시장은 과거 진주시장 다음으로 큰 장터로, 고성·함안·의령 등 인근 지역 상인들이 모여들던 경남의 대표 시장이었다. 하지만 대형마트 확산과 교통 여건 변화, 농촌 지역의 고령화로 인해 이용객이 점차 줄어드는 등 쇠퇴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반성시장은 시장 전역에 비가림막 설치, 화재경보시스템과 방송시설 구축, 무료 주차장 조성 등 고객 편의를 위한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또한 지난 2019년부터 진주시의 지원을 받아 매년 문화행사를 이어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반성시장 상인회 이순복 회장은 “우리 지역에 경남농업기술원과 회전익비행센터가 들어서면서 외지인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장도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반성장날 문화행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한 뜻깊은 자리로, 전통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