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만 크루즈 관광객 유치 세일즈' 성공적 마무리

김해시 '대만 크루즈 관광객 유치 세일즈' 성공적 마무리

기사승인 2025-11-04 17:17:49
김해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대만 크루즈 관광객 유치 세일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홍태용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지난 2일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만 지룽항에서 스타드림크루즈 선사 부총재와 대만국제항만공사(TIPC) 지룽항 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관계 시설을 시찰하고 크루즈 관광 시스템을 시찰했다.

이후 간담회에서 크루즈 관광 동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가야역사문화도시 김해’를 소개하며 차별화한 관광 포인트와 김해 특화 1일 관광코스를 홍보했다. 

스타드림크루즈 빅토리아 후 부총재는“팬데믹 이후 크루즈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한 만큼 한국은 대만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최대 여행지다. 김해는 유네스코 유산과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를 보유한 도시로 관광분야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TIPC 송익진 지사장은 “대만 항만은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김해와 같은 잠재력 높은 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크루즈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번 대만 항만 방문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정규 관광 상품화와 네트워크를 확대해 두 나라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만~부산~일본~대만 경로의 스타드림크루즈에 승선한 대표단은 4일 대만 크루즈 관광객들과 함께 기항지인 부산항에서 하선해 ‘역사·자연·체험·쇼핑’을 결합한 김해형 1일 관광코스를 선보였다.

대만 관광객들은 첫 일정으로 낙동강레일파크에서 강변 풍경을 따라 레일바이크와 김해의 자연을 만끽하며 사진과 영상 촬영으로 즐거움을 표현했다.

수로왕릉에서는 가야왕국 설화와 세계유산 도시의 역사적 가치를 배웠다. 한옥체험관에서는 전통복식 체험과 장군차 시음, 가야금 공연을 관람하면서“김해의 문화가 독특하고 고풍스럽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관광객들은 롯데아울렛 김해점을 방문해 진영단감과 단감샌드, 산딸기와인 등 지역 특산물을 시식하고 ‘K-쇼핑’을 즐겼다. 


홍 시장은 "대만 크루즈 업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항객 맞춤형 관광상품을 검증하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주요 크루즈 항만과 선사 초청 팸투어, 정기 기항지 유치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김해를 국제 관광도시로 한단계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