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G-LAMP 사업, 기초과학·융합학문 연구 새 모델 제시

창원대 G-LAMP 사업, 기초과학·융합학문 연구 새 모델 제시

SCI 논문 76건, 3.8배 성장
지식재산권, 기술상용화 성과

기사승인 2025-11-04 20:22:49 업데이트 2025-11-05 19:53:19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G-램프(LAMP)사업단이 지역 기반 기초과학·융합학문 연구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4일 국립창원대에 따르면 G-램프(LAMP : Global-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사업은 지난해 9월 선정돼 기존의 나노단위과학연구소와 기초과학연구소를 통합해 첨단나노과학기술연구소(GIANT: Global Institute for Advanced Nanoscience & Technology)를 출범시켰다. 
 
G-램프사업단 착수 1년 만에 20건이었던 기초과학·융합학문 분야 SCI 논문은 76건으로 약 3.8배 성장했으며, 이 중 G-램프사업단 소속 교원의 성과는 60건(78.9%)에 달한다. 또한 JCR 상위 25% 이내(Q1) 논문은 10건에서 53건으로 약 5.3배 증가했으며, 이는 사업단이 추진한 협업 연구 시스템의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사업단은 국내 및 PCT 특허 출원·등록 16건을 달성하며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임재민 에너지화학전공 교수 연구팀의 '동위원소표지 글리칸 이미다졸린을 이용한 글리칸의 상대 정량 질량분석법'은 SMART5 지수에서 BBB등급을 받으며 기술의 탁월성을 대외적으로 확인했다.

사업단은 기술 상용화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대운 환경에너지공학전공 교수 연구팀은 ‘나노 촉매 제조 및 반응 기술’을 기반으로 1차년도에 ㈜현진이엔피와 2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폐플라스틱 고부가가치화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사업단은 연구 성과 공유와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성과교류회·학술대회·세미나·포럼 등 성과 공유 및 확산 활동을 총 28회 개최했으며,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협력 연구 추진을 위해 미국 괌 대학, 일본 큐슈공업대학 등 현재까지 총 51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단은 공동 논문 작성 및 공동 세미나 개최, 인력 교류 및 인프라 공동 활용 등 30건의 협력 연구를 수행했다.

박종규 G-램프(LAMP)사업단장은 “국립창원대 G-램프(LAMP)사업단은 우수 교원의 지도와 연구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업 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자들이 실전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창원대, 대만 불광대 총장포럼 참가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지난 4일 대만 불광대학교(Fo Guang University)에서 열린 ‘2025 FGS University Presidents Forum(불광대학교 총장포럼)’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10일 창원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국립창원대를 비롯해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주요 대학 총장단이 참석해 ‘AI 시대 고등교육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불광대학교가 주관하고 FGS(Fo Guang Shan) 재단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세계 고등교육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인류 공동 번영을 위한 학문 교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 박민원 총장은 ‘당대의 위기와 지속가능발전(Contemporary Crises and Sustainable Development)-지속가능발전 달성을 가로막는 사회·환경적 도전 과제 분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구체적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혁신 교육 모델과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 방안을 소개하면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창원대는 이번 포럼을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들과의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공동 학위 과정 및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 실질적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민원 총장은 “이번 포럼 참여로 국립창원대가 글로벌 고등교육 담론의 중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세계 대학들과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육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창원대 과학영재교육원 체험 Day 성공 운영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과학영재교육원은 4일 ‘2025 신나는 과학 모험: 미리 만나는 과학영재교육원 체험 Da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원특례시와 김해시 소재 초등학교 4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캠프는 대학 강의실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탐구하고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수학 ‘미스터리 소수와 미해결 문제’ △과학 ‘물질의 정체는 무엇일까’ △정보 ‘블록코딩 기반 프로그램과 인공지능 배우기’ 등 주제를 중심으로 문제 해결력과 탐구력을 기르는 활동에 참여했다. 실험과 토론, 코딩 실습이 결합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복권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특례시와 김해시가 후원하는 지역 초등 대상 과학 교육 사업이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