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익 전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 충남부교육감 부임
초등·특수학교 늘봄지원실장 연찬회 개최
교육과정평가정보원, ‘미소진’ 영상 진로체험교실 호평
기사승인 2025-11-05 11:19:54
충남교육청, 옛 장평중 부지 개관 학생건강교육센터 시범교육 돌입
지난 9월 청양군 장평면 (구)장평중 폐교부지에 개관한 학생건강교육센터가 내년 2월까지 시범교육에 돌입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9월 1일 청양군 장평면 (구)장평중 폐교부지에 학생건강교육센터를 개관하고, 내년 2월까지 시범교육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학생건강교육센터는 전국 최초로 체육·보건·영양교육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교육시설로, 학기 중에는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방학 기간에는 보호자와 지역 주민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건강교육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총 47개의 체험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1층은 플레이그라운드에 체육교육 관련 8개 프로그램과 헬시온에 보건교육 관련 1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3층 영양마을·놀이터·배움터에는 영양교육 관련 21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인공지능(AI)과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시범교육 운영은 내년도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교육과정의 적절성과 실효성을 검증하고,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영양교육 요리활동에 참여한 청남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지역특산품인 고춧가루, 표고버섯, 메줏가루 등을 활용한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게 되었고, 좋은 재료가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건강교육센터 설립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과 청양군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학생건강교육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건강역량을 기르고, 교직원·보호자·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교육가족 공동체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익 전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 충남부교육감 부임
최창익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충남교육청은 교육부 인사발령에 따라 5일자로 최창익(53) 전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이 부교육감으로 부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최창익 부교육감은 서울 용문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경영학 석사, 미네소타대학교 교육정책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창원대학교 사무국장, 군산대학교 사무국장, 교육부 교육협력과장, 교육복지연수과장, 전문대학정책과장 등을 역임하였다.
최 부교육감은 “우리나라의 교육 혁신을 이끌어 가는 충남교육청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무거운 사명감으로 받아들인다”라면서 “김지철 교육감님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등·특수학교 늘봄지원실장 연찬회 개최
충남교육청은 4~5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늘봄지원실장 79명을 비롯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충남 늘봄지원실장 연찬회’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은 4~5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도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늘봄지원실장 79명을 비롯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충남 늘봄지원실장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2026 충남교육의 미래를 함께 그리다’라는 주제로, 늘봄학교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지자체·지역사회가 연계된 방과후‧돌봄 체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늘봄지원실장의 전문성 강화와 상호 소통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첫날은 △2026 충남교육정책과 늘봄 추진 방향 안내 △늘봄학교 회계 운영 △청렴한 늘봄학교 운영 방안 등 실무 중심 강의와 함께, △과대·과밀학급 문제 △학령인구 감소 △지자체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한 분임토의가 열려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논의되었다.
둘째 날에는 △대학 연계 라이즈(RISE) 늘봄 프로그램 운영 사례(상명대학교 유재필 교수) △늘봄허브 활용 방안(한국과학창의재단 김보경 연구원) 등의 특강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모델을 공유하며 충남 방과후·돌봄 정책의 발전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이번 연찬회를 통해 늘봄지원실장이 서로 배우고 협력하면서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행복을 함께 설계하는 충남교육의 미래를 만들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교육과정평가정보원, ‘미소진’ 영상 진로체험교실 호평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이 학생들의 영상제작 호기심을 충족하고 관련 진로 모색을 할 수 있도록 ‘미소진’ 영상체험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이 학생들의 영상제작 호기심을 충족하고 관련 진로 모색을 할 수 있도록 ‘미소진’ 영상체험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일 평가정보원에 따르면 충남교육미디어센터 견학과정(초등)과 제작과정(중등), 학교로 찾아가는 영상제작과정(초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미소진 영상체험교실에는 올해 현재까지 48개교 688명이 참여했다.
2023년 41개교, 지난해 44개교가 참가한 것과 비교해 올해 참가학교가 약 9% 증가한 것으로, 학교 현장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참가학교 수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미소진은 ‘미디어로 소통하는 진로교육’의 약자로 지난 2013년 충남교육청이 대전에서 내포로 이전하면서 방송국 수준의 각종 영상시설을 구축한 후 올해로 13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문 시설과 담당 교사가 없는 학교를 중심으로 평가정보원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장비를 들고 읍면 작은 학교를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영상진로체험교실은 특히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오동규 원장은 “요즘 학생들이 문해력이 약한 이유가 스마트기기를 너무 쓰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디지털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미디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제작하도록 함으로써 미디어 리터러시를 높이는데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