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문화재단, 일본 삿포로서 ‘글로벌 K-뷰티 스쿨’ 열다

수성문화재단, 일본 삿포로서 ‘글로벌 K-뷰티 스쿨’ 열다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한국 메디컬뷰티 여행지’로 수성구 소개 
메이크업 강좌·한복체험·한방차 시음까지 K-뷰티 풀코스 세미나로 큰 호응

기사승인 2025-11-05 14:57:41
수성문화재단이 개최한 ‘글로벌 K-뷰티 스쿨 in 삿포로’ 참가자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문화재단 제공

대구 수성문화재단이 일본 현지에서 K-뷰티와 전통문화를 함께 알리는 뷰티 의료관광 홍보 행사를 열었다. 

수성문화재단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일본 삿포로시에서 ‘글로벌 K-뷰티 스쿨 in 삿포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삿포로대한민국총영사관 초청으로 추진됐으며, 수성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연수형 뷰티 투어 프로그램 ‘글로벌 K-뷰티 스쿨’을 일본 현지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대구 K-뷰티 명소와 수성구 의료관광 콘텐츠를 설명하고, MBC아카데미뷰티스쿨 대구점 황시안 대표가 ‘한국 트렌드 메이크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후반부에는 참가자들이 한국 화장품을 직접 활용한 메이크업 실습을 진행하고, 한복 착용과 사진 촬영, 한방차 시음 등으로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했다. 양일간 회차별 48명씩 총 96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일본 참가자들은 “딸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고, 대구의 K-뷰티 여행지를 방문해보고 싶다”, “한국 화장품을 오래 사용해왔는데 대구에서 피부 관리와 미용침을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권 이사장은 “수성구에는 뷰티 체험뿐 아니라 차(茶)와 공예, 힐링이 결합된 다양한 전통문화가 있다”며 “몸과 마음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진정한 K-뷰티 여행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문화재단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국 문화의 국내외 확산에 힘쓰고 있다. 

먼저 ‘수성 글로벌프랜즈’와 같은 외국인 SNS 홍보단을 운영해 수성구의 축제와 웰니스 관광지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한복문화주간에는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을 중심으로 한복·다례 체험, 무형문화유산 연계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일본 내에서 K-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교류 확대 움직임도 활발하다”며 “앞으로도 수성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 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세계적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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