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4일 공무원과 군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1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정례조회에 앞서 ‘2026년 거창방문의 해 성공적 운영’과 ‘농촌형 거창 기억학당 운영’을 주제로 5분 공감발언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군정 발전 및 각종 시책 추진에 기여한 군민에게 표창패를, 업무 유공 공무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감악산 꽃별여행, 한마당대축제 성공 개최, 제2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공모 선정,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도내 1위 등 성과를 언급하며 직원을 격려했다.
또한 거창화장장과 거창의료복지타운 착공을 통해 “요람부터 생애 마지막까지 존엄한 복지를 누리는 거창군이 될 것”이라며 관련 사업의 지속 추진을 당부했다.
구 군수는 내년 ‘2026년 거창 방문의 해’ 추진과 거창창포원의 국가정원 지정 등 주요 현안이 많은 만큼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이 대형화·상시화되고 있으며 그 여파가 우기 산사태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예방이 최선”이라 강조하고 11월 1일부터 시작된 산불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조직 분위기 쇄신은 정직·책임·소통, 그리고 직원 간 신뢰와 격려 속에서 시작된다”며 상호 배려를 통한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을 당부했다.
◆거창군, ‘트래블쇼 2025’ 참가…‘2026 거창방문의 해’ 홍보
거창군은 11월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트래블쇼 2025’에 참가해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6 거창방문의 해’를 집중 홍보한다.
‘트래블쇼 2025’는 메가쇼와 서울전람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대표 여행박람회로, 국내외 여행지·여행사·기념품·숙박 등 200개사 300부스 규모로 마련된다.
거창군은 박람회 기간 동안 관광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대표 관광지와 주요 관광코스를 알리고, 공식 SNS 가입 이벤트 등을 통해 관람객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옥진숙 관광진흥과장은 “수도권 관광객에게 거창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2026 거창방문의 해’를 앞두고 전국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각종 박람회, 축제,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지역 관광 매력을 지속 홍보하며, 특색 있는 콘텐츠 발굴로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제5회 감악산 꽃별여행 참여단체, 수익금 1630만원 기탁
거창군은 제5회 감악산 꽃별여행에 참여한 19개 단체가 먹거리장터·푸드트럭·꽃별마켓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 총 1630만4천원을 아림1004운동과 거창군장학회에 기탁했다.
남상면 어울림마을 부녀회와 신원면 청연마을 부녀회는 각각 300만원을, 푸드트럭 운영업체 고니푸드와 머글랭은 각각 100만원, 50만 원을 아림1004운동에 전달했다. 꽃별마켓 참여 단체인 거창군영농조합법인은 100만4천원을 기탁했으며 단지봉농장·백초영농조합법인·귀농귀촌협회·꽃마시다·누리샘터 등 17개 단체는 총 780만원을 거창군장학회에 전달했다.
감악산 꽃별여행 참여단체들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4500여만원을 기부하며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을 위해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복지와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거창풍물놀이패, 제24회 정기공연 성황
거창군은 지난 1일 거창군종합사회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거창풍물놀이패(대표 하용현)의 제24회 정기공연 ‘북돋음, 신명으로 치닫다!’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로, 관객과 출연자가 어우러지는 문화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무대는 열림굿 창작타악을 시작으로 풍물장단과 소리굿 ‘비나리’, 이매방류 승무, 소고춤, 영남사물, 삼도설장고, 삼도사물 등 전통 공연이 이어졌으며, 현대적 감각을 더한 타악 퍼포먼스와 대동난장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에는 거창풍물놀이패를 비롯해 △너나들이풍물패 △타악그룹 나래울 △전통예술공연단 타혼 △오름무용단 △대파람풍물패(거창대성고 졸업생) 등이 참여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하용현 대표는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엮어낸 난장판을 통해 군민이 화합하고 예술로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전통문화를 이어가며 군민과 소통하는 예술 활동이 뜻깊다”며 “전통예술이 생활 속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