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종합청렴도 평가 경북장애인체육회·경북교통문화연수원 ‘1등급’

경북도 종합청렴도 평가 경북장애인체육회·경북교통문화연수원 ‘1등급’

2021년 평가 도입 이후 종합청렴도 역대 최고

기사승인 2025-11-06 15:17:28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산하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경상북도 출자출연·보조기관 등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청렴도평가는 도 산하 기관까지 청렴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경상북도 청렴도 향상 조례’에 따라 202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의료원의 업무 특성과 외부청렴도 측정 대상의 다양성 등을 고려해 의료원을 일반기관과 분리해 별도로 평가했다.

평가는 기관의 업무 및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기관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체감도’로 이뤄진다.  

또 각 기관의 부패방지를 위한 시책과 제도운영의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적용한 ‘부패실태평가’에 대한 평가 결과를 합산해 종합 점수에 따라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결과 대상기관 전체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는 8.86점(1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평균 점수 8.78점보다 0.08점 상승한 수치다. 

항목별로는 전체 기관의 외부체감도 평균이 9.74점으로 전년 9.83점 대비 다소 하락한 반면, 기관 소속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체감도는 8.80점으로 전년 8.44점 대비 0.36점 상승했다, 

청렴노력도 역시 8.45점으로 전년 8.26점 대비 0.19점 늘었다.

기관별로는 경북장애인체육회, 경북교통문화연수원이 1등급을 받았다.  

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연구원,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포항의료원 등 8개 기관이 2등급을 획득했다. 

3등급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한국국학진흥원, 경북호국보훈재단, 독도재단,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재단, 경북문화재단, 안동의료원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4등급은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경북체육회,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김천의료원, 5등급은 경북환경연수원이 이름을 올렸다.

경북도는 청렴도 평가 결과를 청렴도 개선에 활용하도록 해당 기관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부서에도 통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 및 기관장 성과평가(지방의료원)에 반영하며, 상위 기관에 대한 포상도(총상금 1200만원)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하위 기관(4등급 이하)에 대해서는 청렴도 부진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청렴도 향상 대책 마련을 위해 전문가 청렴컨설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출자출연기관의 청렴도가 매년 상승하고 있어 도정 전반에 청렴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평가결과를 통해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 대책 추진으로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