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한 ‘2025년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돼 오는 26일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식’에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경산시는 지역 정책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돌봄과 안전, 여성 역량 강화를 실현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성평등 추진 기반, 참여 확대, 돌봄·안전 구현 등 5개 항목의 심사를 거쳐 성평등가족부가 선정한다.
경산시는 부서 평가 지표에 여성친화 지수를 반영하고, 여성·가족친화 기업 지원, ‘경산시 안심 더하기 사업’,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우리 아이 보듬 병원(약국)’ 운영 등 경산형 All-Time 돌봄 정책을 추진해왔다.
또한 시민 배우와 스탭이 함께한 여성 뮤지컬 ‘논스톱 양성 평등’으로 시민 참여 기반의 문화형 정책을 확산시켰다.
특히 ‘경산시 안심 더하기 사업’은 여성 안심 귀가 거리를 조성하는 데서 나아가, ‘안심 반상회’ 운영, ‘안전지킴이 편의점’ 확대, 여성과 외국인 대상 호신술 교육 등 실질적인 안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러한 사업은 여성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형 안전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산시는 또 시민참여단을 중심으로 정책 제안과 모니터링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공연, 문화, 안전정책 등에서 시민주도의 프로젝트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참여형 여성친화도시’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으로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동등한 기회를 누리는 성평등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2013년 처음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10년간 다양한 정책을 이어왔으며,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향후 5년간 제6기 시민참여단과 함께 여성친화 공모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