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재래식 무장 원자력(핵) 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해 “한국에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7일 위 실장은 전날 오후 국회에서 대통령실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가 나오자 “미국에서 건조하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위 실장은 “미국 필리조선소 잠수함 시설에 투자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미국의 제너럴 다이내믹스 같은 데서 우리 배를 지어달라고 하는 것 역시 현실적이지 않은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자칫 환상 속의 자주 국방 추구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하자, 위 실장은 “자주국방에 대해 여전히 우리는 한미 동맹과 한미 연합 방위 능력을 중시하는 입장에 서있지만 그 속에서 우리가 더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하겠다는 점에서 자주국방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우리는 버지니아급 미국형 잠수함이 아닌 우리의 수요에 맞는 저렴한 잠수함을 추진하려 한다”며 “비용 대비 효용이 좋은 원자력잠수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