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에 놓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북도의회에서 나왔다.
7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농수산위원회 이충원 의원(의성2,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열린 제359회 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통합신공항은 경북의 미래”라면서 “경북이 진정한 주체로서 통합신공항 건설을 이끌지 못한다면, 이 사업은 더 이상 대구·경북의 공동 공항이 될 수 없다”며 도정의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은 재원 마련에 발목이 잡혀 한 발짝도 못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의원은 “통합신공항은 단순한 공항 건설이 아니라 경북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국가적 프로젝트임에도 중앙정부와 대구시 중심의 구조 속에서 경북의 결정권이 축소되고 있다”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반면,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TK통합신공항은 경북이 막대한 재정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명백한 불균형이라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의성군민의 희생에 대한 보상 약속이 담긴 공동합의문 이행이 지연되고 있으며, 화물터미널 부지와 항공물류단지 조성 과정에서도 경북이 반복적으로 양보해 왔다”며 “이제는 도가 주도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서 경북의 몫을 분명히 확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