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종차별 의혹’ 김철수 적십자회장 감찰 지시

李대통령, ‘인종차별 의혹’ 김철수 적십자회장 감찰 지시

대통령실 “모든 차별·혐오는 반사회적 행위…근절 대책 마련하라”

기사승인 2025-11-07 11:39:46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외국 대사들을 상대로 인종차별적 언행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적십자 회장이 앙골라, 인도, 체코, 스리랑카 등 외국 대사를 대상으로 인종차별적 언행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행위를 엄중히 질책하고 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인종, 민족, 국가, 지역 등 모든 차별과 혐오는 국가공동체를 해치는 심각한 반사회적 행위라며, 확실한 근절 대책을 수립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철수 회장이 2023년 대한적십자사 갈라쇼 이후 앙골라·스리랑카 외교 대사 등을 대상으로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 다 모이더라”, “얼굴이 새까만 사람들만 모였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