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커피거리·강릉항과 남항진 사이에 위치한 죽도봉 정상에서 바다를 향해 100여m 길이의 스카이워크가 조성돼 강릉 해안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강릉시는 송정동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조성사업’을 11월 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2023년 강원도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강릉시 죽도봉 일원에 길이 108m, 높이 30m 규모의 스카이워크를 설치해 안목해변과 남항진해변·죽도봉 등 주요 관광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1년여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 준공되면 국내외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강릉커피거리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죽도봉을 연계한 해안권 관광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앞서 지난달 27일 강릉시와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의 업무협약 체결로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남항진과 안인 사이의 단절된 해안도로가 오는 2030년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이 지역에 해안 경관도로가 조성되면 강릉시 해안선 전체의 연결망이 완성돼 해양관광 기반이 확충되는 것은 물론,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의 접근성까지 향상되면서 도심과 해안, 체험과 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스카이워크 조성과 함께 전망대와 경관조명 설치, 보행로·안내체계 개선 등을 병행해 죽도봉 일대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해안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안전기준 강화와 설계 고도화를 통해 시설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조성사업은 강릉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사업”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통해 강릉시가 4계절 스마트 관광도시로 도약해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