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가을 억새길 따라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달서구 “가을 억새길 따라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2025 억새물결 맨발걷기대회’ 성료…주민 400여명 참여

기사승인 2025-11-09 10:36:17
8일 대구 달서구 호림강나루공원과 대명유수지 제방 일원에서 열린 ‘2025 억새물결 맨발걷기대회’가 주민 4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는 8일 호림강나루공원과 대명유수지 제방 일원에서 ‘2025 억새물결 맨발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4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맨발로 가을 억새와 갈대가 물결치는 제방길을 걸으며 건강과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의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개회는 태권도 시범단의 품새와 격파 공연으로 시작해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출발 전에는 참여자들이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했으며,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동안 청명한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

올해 맨발걷기대회는 ‘자연 속 건강 회복’과 ‘탄소중립 실천’을 핵심 주제로, 평범한 걷기 행사를 넘어 환경과 건강 모두를 생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자연과 한층 가까워진 경험을 통해 생활 속에서 건강한 습관과 탄소중립 실천의 계기를 얻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맨발걷기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건강관리법이며,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수 있다. 오늘의 걸음이 지구와 모두에게 건강을 선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서구는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걷기·건강 프로그램을 확장해 ‘지속가능한 힐링 도시, 건강도시 달서’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