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공기관 이전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대전시, 공공기관 이전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응 TF 출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 등 전략 고도화

기사승인 2025-11-10 09:19:55
대전시 청사 전경. 사진=쿠키뉴스DB

대전시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응 '2차 공공기관 이전대응 TF'를 구성해 본격적인 공공기관 유치 전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TF는 행정자치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체제로 우선 출범한 뒤, 12월부터 실장급 단장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균형발전과, 도시재생과, 도시정비과, 전략산업정책과, 정책기획관, 대외협력본부, 대변인 등 유관부서와 협력하고, 대전연구원이 참여하여 공공기관 지방 이전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주요 기능은 ▲유치 대상 기관 재정비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유치 전략 고도화 ▲유치 대상 기관 방문 및 MOU 체결 ▲공공기관 우선 배치 촉구 ▲범시민유치위원회 구성․운영 및 대내외 홍보 등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출범과 동시에 기존 중점 유치 대상 기관(39개)을 재정비하고, 그 외 지방 이전이 가능한 수도권 공공기관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유치 대상 기관을 재선별한 후 집중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유치 대상 기관은 대전의 지역적인 특성 및 산업구조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관을 기준으로 선별한다.

유치 대상 기관을 바탕으로 기존의 대전시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고도화하여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로드맵을 수립한 후 기관 유치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유치 대상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대전 혁신도시의 입지 여건, 정주 환경, 인프라 등 대전의 강점을 집중홍보하고, 이전 의사가 있는 기관과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본격화될 때 국회와 정부에 대한 대응 논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당시 혁신도시에서 배제되어 시민들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았던 점을 고려하여, 지역 정치권 및 주민 등과 연대하여 정부와 정치권에 공공기관 우선 배치를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대전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TF를 중심으로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하여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대전의 지역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공공기관 유치와 혁신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