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미떼 광고 주인공으로”…동서식품, AI 캠페인 진행 外 동아오츠카·hy [유통단신]

“우리 가족이 미떼 광고 주인공으로”…동서식품, AI 캠페인 진행 外 동아오츠카·hy [유통단신]

기사승인 2025-11-10 09:49:42
동서식품, AI 캠페인 진행. 동서식품 제공

국내 식음료업계가 겨울 시즌을 맞아 AI 마케팅과 기능성 신제품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AI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가 직접 미떼 광고의 주인공이 되는 ‘미떼 AI 프로덕션’ 캠페인을 진행하며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고, 동아오츠카는 수능철을 겨냥해 ‘데자와’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hy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내추럴플랜 소화가 잘되는 고칼슘 우유’를 선보이며 맞춤형 제품 전략을 확대 중이다.

“우리 가족이 미떼 광고 주인공으로”…동서식품, AI 캠페인 진행

동서식품은 소비자가 직접 미떼 광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디지털 캠페인 ‘미떼 AI 프로덕션’을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당신의 가족을 미떼 광고에 캐스팅합니다’라는 콘셉트로, 매년 겨울 따뜻한 감동을 전해온 미떼 광고를 AI 기술로 우리 가족 버전으로 재현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다.

참여자는 미떼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페이지에서 정재영·김성균·최영준 편 중 한 편을 선택하고, 각 역할에 맞는 가족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AI가 얼굴을 자동 인식해 광고 속 주인공으로 자연스럽게 합성해주며, 완성된 영상은 SNS 공유도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브랜드 스토어에서 미떼 제품을 특별가로 구매할 수 있는 링크도 제공된다.

이정인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이번 캠페인은 AI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미떼 특유의 따스한 감성을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훈훈한 순간을 담는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자와 제품. 동아오츠카 제공

동아오츠카, 수능철 ‘데자와’ 매출 20% 껑충

동아오츠카는 밀크티 ‘데자와’의 최근 3년간 수능철(9~11월) 매출이 다른 기간보다 약 20% 높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데자와는 TEA(티)와 JAVA(자바)의 합성어로,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채취한 어린 찻잎으로 만든 홍차 추출 밀크티다. 1997년 240mL 캔 제품으로 출시된 이후 2017년 500mL 페트 제품이 추가됐다. 홍차 추출액 30%를 사용해 깊은 풍미와 적당한 단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240mL 기준 카페인 55mg을 함유해 당과 카페인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으며, 우유 성분이 들어 있어 공복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로 꼽힌다.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간 데자와의 수능철 평균 매출은 타 기간 대비 약 20% 높았고, 최고 매출 월과 최저 매출 월의 격차는 3년 연속 40% 이상에 달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지난 5월 서울대에 데자와 전용 자판기를 설치하며 진행한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공복에도 부담이 적다’는 점과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아 밤샘 공부에도 적합하다’는 점을 데자와를 음용하는 주 이유로 꼽았다”며 “모든 수험생의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내추럴플랜 소화가 잘되는 고칼슘 우유’. hy 제공

hy, 시니어 맞춤 ‘내추럴플랜 소화가 잘되는 고칼슘 우유’ 출시

hy는 ‘내추럴플랜 소화가 잘되는 고칼슘 우유’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유당불내증이 있는 소비자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유당분해우유로, 효소 처리를 통해 유당을 분해해 소화 부담을 줄였다. 또한 칼슘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2배 높여 1병(930mL) 기준 2100mg의 칼슘을 함유했다.

시니어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만큼 국내산 1급A 원유만 사용하고, HACCP 인증 공장에서 생산해 품질 신뢰도를 강화했다.

정기구독 고객에게는 온수 찜질팩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나병진 hy 마케팅 담당자는 “고칼슘 우유는 시니어 고객이 뼈 건강을 챙기면서도 소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우유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