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혁신호 선장 되어 제2막 열겠다…국민 신뢰 회복·국민의힘 심판”

조국 “혁신호 선장 되어 제2막 열겠다…국민 신뢰 회복·국민의힘 심판”

“과거의 조국은 남겨두고 ‘새로운 조국’으로”
“내년 지선서 광역단체장 국민의힘 제로 만들 것”

기사승인 2025-11-10 11:01:03 업데이트 2025-11-10 17:08:36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과감한 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의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의 제1막은 끝났다. 새 비전과 새 가치로 혁신해 제2막의 출발선에 서야 한다”며 “‘제7공화국’ 항구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국혁신호를 지키고 지휘하는 선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 전 위원장은 “총선을 2달 앞두고 창당을 선언했을 때 모두가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지만, 국민은 길 없는 길을 열어줬다”며 “조국혁신당은 거대 양당이 만든 위성정당의 견제 속에서도 원내 3당의 기적을 만들었다. ‘3년은 너무 길다’는 외침으로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무너뜨렸다”고 되짚었다. 

이어 “창당 때 국민이 부여한 시대적 과제를 완수한 만큼 이제 국민은 우리에게 변화를 명령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조국은 과거의 조국으로 남기겠다. ‘다른 조국’, ‘새로운 조국’으로 국민과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의 ‘제2막’을 위한 △국민 신뢰 회복 △혁신의 대항해 △지방선거 승리라는 3대 과제도 제시했다. 

먼저, 혁신당의 최우선 과제로 ‘신뢰 회복’을 내세웠다. 그는 “국민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시련은 극복하라고 존재하는 것”이라며 “총선에서 국민이 준 마음을 되찾겠다. 진심으로 혁신하고, 혁신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등, 기회, 사람’이라는 혁신당의 기본 가치도 내걸었다. 조 전 위원장은 “청년과 여성, 서민과 중산층을 불평등으로부터 지키는 민생개혁, 모두를 위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경제개혁, 검찰개혁, 사법개혁 등의 사회개혁과 차별금지법 도입 등 인권개혁의 항해를 하겠다”고 역설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심판론’을 꺼내들며 ‘정치적 메기’로 역할하겠다고 했다. 조 전 위원장은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내란 세력, 극우 세력,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한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제로(0)를 만들고, 기초단체장들을 반토막 내서 내란세력의 뿌리를 뽑겠다”며 “양당 독점 체제를 깨고 정치적 메기로서 양당의 나눠 먹기 정치시장에 혁신과 경쟁의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아울러 조 전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조국도 결코 멈추지 않는다”며 “혁신당이 성공해야 지방선거도, 총선도, 대선도, 민주 진보 진영이 승리할 수 있다. 혁신으로 뭉치고, 혁신으로 승리하자”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