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6개 실험실특화형창업선도대학사업단이 연합해 공동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실험실 연구성과의 해외시장 검증과 투자 유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에는 경상국립대, 국립부경대, 중앙대, 이화여대, 한국공학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6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실험실 소속 교수·연구원·대학원생·관계자 등 약 40명이 함께했다. 참여팀들은 각 대학의 혁신창업실험실을 대표해 연구성과 기반 창업 아이템을 선보이고, 글로벌 벤처캐피털, 기업 관계자들과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는 10개 혁신창업실험실이 참가해 다양한 기술창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주요 전시 내용은 (경상국립대) 금속유기골격체(MOF) 기반 고효율 암모니아 저장소재 기술, (국립부경대) 나노패턴 플라즈모닉 구조 기반 SERS 바이오칩 분자진단 플랫폼, (국립부경대) 비선형 시계열·생체모사 AI 기반 고위험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플랫폼, (국립부경대) AI 수중드론 및 영상·음향 융합 어획 모니터링 시스템, (중앙대) 생성형 AI 기반 로봇 학습데이터 합성기술, (중앙대) 미토콘드리아 재생치료 기반 심뇌혈관질환 바이오플랫폼 기술, (한국공학대) 농업·건설장비용 실시간 윤활 자동화 및 예지정비 솔루션, (이화여대) AI·신경과학 융합 두뇌훈련·학습역량관리 플랫폼, (KAIST) AI 기반 도시교통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플랫폼, (KAIST) 음성 기반 생성형 AI 의료문진 자동화 솔루션 등이다.
또한 실험실창업탐색 혁신프로그램(DINO Lab To Market)에 참여한 대학원생과 연구원들은 현지 시장조사와 고객 인터뷰를 통해 기술 아이템의 해외시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현지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피칭 및 글로벌 고객 검증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이로써 학생 연구자들은 해외시장 진출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싱가포르경영대(SMU) 라운지에서 6개 SPRINT 대학과 글로벌 창업 엑셀러레이터 기관 브링크(BRINC) 및 앨리시움(ALYSIUM) 간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실험실 창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성장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해외 진출·투자 연계·인프라 공유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성상현 경상국립대 실험실특화형창업선도대학사업단장(부회장교)은 "이번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대학의 실험실창업 성과가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사업단 간의 협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창업지원 연합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 또한 내년에는 참여 대학과 연구실을 확대해 더 많은 팀이 해외시장 탐색과 기술사업화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과 한국연구재단의 공동 지원으로, 6개 대학 SPRINT사업단이 공동 주관하여 추진했다. 참가팀들은 사전 IR 코칭 및 피칭 멘토링을 거쳐 SWITCH 현장에서 연구실 기술을 선보였으며, 향후 후속 투자 상담과 해외시장 진출 컨설팅을 지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