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농업기술센터, 양파 재배 ‘전(全) 과정 기계화’ 효용성 홍보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양파 재배 ‘전(全) 과정 기계화’ 효용성 홍보

‘현장 시연회’ 통해 승용형 이식기 활용성 고취
기존 대비 90% 이상 노동력 절감 잇점…‘대당 가격 높아 국비 공모 절실’

기사승인 2025-11-10 16:47:36
충남 태안군이 양파 농가의 생산성 증대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재배 전 과정(파종-정식-수확) 기계화’에 앞장서며 효용성 알리기에 나섰다. 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양파 농가의 생산성 증대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재배 전 과정(파종-정식-수확) 기계화’에 앞장서며 효용성 알리기에 나섰다. 

현재 양파재배는 일일이 손으로 직접 육모를 이식하며 관리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만만치 않다. 이에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태안읍 도내리 양파작목반 농가에서 양파 재배 농업인들을 초청해 시연회를 열었다. 

양파는 파종·정식·수확 전 과정에서 기계화율이 매우 낮은 작목으로,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기술 도입은 태안 농업의 지속발전을 확보키 위해 중요하다. 

양파 정식 과정은 전체 농작업 시간의 약 25%를 차지하며, 기계를 사용할 경우 기존 작업 대비 90% 이상의 노동력 절감이 가능해져 농가 인건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농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태안군 양파작목 농가는 400여 농가이며 이 중 대농가가 정식기를 시범적으로 보급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기계를 사용키 위해서는 적어도 1500~2000평 정도는 돼야 한다.  

양파농가에 보급한 정식기는 총 3대로 전액 국비로 대당 가격이 40000만 원이 넘는 고가 장비로 시연회를 통해 수요를 파악해 국비 및 도비 매칭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정식 작업 기계화의 효과와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전 과정 기계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농작업 기계화를 위한 농기계 임대 사업을 확대하고 공중육묘 시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태안 농업의 스마트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