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 2026년 당초 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8조 원을 돌파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도 당초 예산안으로 8조 3731억 원을 편성해 11일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전년도 예산 7조 8059억 원보다 7.3%(5672억 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본 예산안은 지방세 증가와 국비 확보 노력을 통한 국고보조금 4000억 원 증가 등의 결과로 4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이 편성됐다.
강원도는 마련된 예산을 '미래전략산업 육성, 민생경제 회복, 돌봄과 상생의 복지 실현' 3대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4,558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반도체 테스트베드 사업과 전국 최초로 지정된 수소 특화단지 핵심사업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기반구축 공사비, 반도체·AI·바이오 핵심 분야 인재 양성 사업비 등이다.
청년 취·창업 및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 월세 지원 등 청년층 주거비 부담 완화 정착 지원 사업도 올해보다 30% 확대한 224억 원을 투입하고, 구직활동지원금 24억 원, 창업자금 무이자대출 15억 원도 반영했다.
신청사 건립을 위해 276억 원을 책정하고, SOC 관련 예산은 도로 분야 1,678억 원, 하천정비 558억 원, 도시재생사업 528억 원이 투입된다.
출산·육아 지원을 포함한 복지, 보훈, 공공의료 분야는 3조 2,661억 원이 반영됐다. 아동수당 대상 연령을 만 7세에서 만 8세로 확대하고, 소아응급전문의 인건비 지원을 영동권역으로 확대한다.
기준중위소득 인상에 맞춰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생계급여를 증액하고, 지방의료원과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지원 예산도 확대해 지역 의료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소방 출동간식비 단가를 기존 4000원에서 전국 최초로 6000원으로 인상해 소방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고, 미술관·도서관·문예회관 등 인프라 확충 120억 원, 예술인과 단체 지원 86억 원, 신규 사격팀 창단, 2026년 강원방문의 해 사업 예산 올해보다 2배 확대 등으로 문화·관광 활성화도 도모한다.
강원특별자치도의 2026년 당초예산안은 11일 도의회에 제출되고,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달 12일 열리는 제342회 정례회 제3차 본의회에서 심의·의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