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 비언어 퍼포먼스 ‘디스 이즈 잇’ 개최

함안문화예술회관, 비언어 퍼포먼스 ‘디스 이즈 잇’ 개최

기사승인 2025-11-10 17:50:05 업데이트 2025-11-10 18:09:45
함안군은 11월14일과 15일 이틀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비언어(넌버벌) 퍼포먼스 ‘디스 이즈 잇(THIS IS IT)’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언어 대신 빛과 음악, 리듬,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구성돼 대사 없이도 ‘꿈·도전·성장’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서사와 활력 넘치는 무대가 관객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 이즈 잇’은 3차원(3D) 레이저 퍼포먼스, LED 토론댄스, 미디어아트 등 첨단 무대기술과 스트릿댄스, 비트박스, 마임,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결합한 융복합 공연이다. 화려한 시각효과와 생동감 있는 연출이 압도적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공연은 반항적이고 무관심했던 학생들이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 졸업 작품 무대에 도전하며 각자의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청소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재치 있게 담아내며 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함안군 ‘칠원 구성지구 도시재생 거북성 마을축제’ 성황

함안군은 8일 칠원읍 구성리 칠원시장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제2회 칠원 구성지구 도시재생 거북성 마을축제’가 주민과 방문객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번 축제는 ‘혜휼로 만드는 구성진 백년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구성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주최·주관했다.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도시재생을 매개로 한 지역 공동체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축제는 칠원농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스틸텅드럼 연주, 3·1절 만세운동 주민참여공연 등이 잇달아 펼쳐지며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겼다. 이어 구성지구 부녀회가 마련한 국밥 나눔 행사가 이어져 훈훈한 지역 정을 더했다.

특히 문화커뮤니티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로 열린 숟가락난타 공연과 구성지구 주민이 직접 참여한 ‘뮤지컬 독백 영상 만들기’ 무대가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순서로 열린 거북성 줄다리기는 주민 화합을 상징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체험공간에서는 비누·라탄·짚 공예, 구성 퀴즈 및 엽서 색칠, 달걀꾸러미 제작, 새끼꼬기((사)칠원고을줄다리기위원회), 천연 아로마 향기 클래스(함안인), 자개 열쇠고리 만들기(그림책공원), 별주부전(구성지구 부녀회) 등 주민 주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황기태 구성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 축제가 해를 거듭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도시재생을 기반으로 한 주민 간 협력이 앞으로도 지역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군, 공공급식 관계자 대상 ‘푸드플랜’ 교육

함안군은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3층에서 공공급식 생산농가, 영양(교)사, 관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먹거리 순환 종합 정책(푸드플랜 거버넌스) 활성화 2차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공급식 기획생산체계 구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함안군 먹거리 순환 종합 계획(푸드플랜) 활성화를 위한 기획생산 체계와 협력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산·유통·소비 주체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커뮤니티링크협동조합 이옥근 강사가 △지역 먹거리 활성화를 위한 기획생산 체계 구축 필요성 △행정기관·생산자·소비자 등 다양한 주체 간 민관협력 구축 방안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한 교육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공공급식 수요를 반영한 생산 계획 수립과 지역 농산물 중심의 급식 운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안교육지원청, ‘함안 사계와 아라 얼을 잇다展’ 개최

함안교육지원청은 11월10일부터 12월5일까지 교육지원청 내 갤러리 재미새미에서 특별전 ‘함안 사계와 아라 얼을 잇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함안 환경교육특구와 주주골 다랑논 이야기를 엮은 협력 기획전으로, 함안의 자연·사람·교육이 어우러진 생태 감성 공간을 구현했다.

전시장에서는 지난 1년간 학생들이 참여한 환경교육특구 활동 사진을 통해 지역 자연과의 공존과 생태 감수성을 담아냈다. 또한 지역 환경 단체 아라씨앗드리공동체와 함께 주주골 다랑논의 농경 문화도 소개한다. 모내기부터 추수까지 재배한 붉은 찰나락 등 토종벼와 함께 주주골 서식 생물종을 전시해 지역 생태농업의 가치를 조명한다.


아울러 학부모 환경생태 학습공동체 ‘함안애 든해’가 제작한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제품도 선보여 지속가능한 환경 실천 메시지를 전한다.

함안 환경교육특구 사업은 2021년부터 지역 주요 습지인 질날늪·대평늪·뜬늪 등을 중심으로 생태 체험과 환경교육을 추진하며 생태교육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는 ‘아라 얼(충효·장인·둑방 정신)’을 사계절 교육 프로그램에 담아 운영했으며, 산습지·논습지까지 교육 범위를 확장해 지구생태시민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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