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최근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8조원 상당의 증거금을 확보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11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배정 물량 50만주 가운데 4억2343만2880주 청약 접수로 8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8조452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10월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6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인 380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베베핀, 씰룩 등 유명 글로벌 지적재산(IP)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244개국에서 25개 언어로 7000편이 넘는 콘텐츠를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신규 IP 개발 및 출시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는 데이터와 기술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그 성과를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날 납입을 거쳐 오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