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온누리패스로 지역경제 훈풍…50억 매출·8억 환급

구미시, 온누리패스로 지역경제 훈풍…50억 매출·8억 환급

5만115명 참여로 상품권 조기 소진 ‘성황’
직접 소비금액 49억원…10배 이상 경제유발효과 기대
소상공인 매출·온누리상품권 사용·전통시장 재방문율↑

기사승인 2025-11-11 10:14:44
구미시가 지난 9월 25일부터 진행한 ‘온누리상품권 환급사업’이 시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지난 5일 마감됐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지난 9월 25일부터 진행한 ‘2025 K-온누리패스(온누리상품권 환급)사업’이 시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상품권 조기 소진으로 지난 5일 마감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새마을중앙시장, 문화로상가, 중앙로동문상점가 등 주요 전통시장과 상권의 점포들이 대거 참여했다. 

총 5만115명이 환급에 참여했으며, 지급된 온누리상품권은 8억원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직접 소비 금액은 약 50억원 규모로 추산돼 투입 예산 대비 10배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구미역 인근의 대경선 유동 인구와 맞물리며 즉시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 점포 매출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음식점과 카페, 생활용품점 등 생활형 업종 전반이 활기를 되찾았고, 시민들은 “온누리상품권 환급으로 알뜰하게 소비하면서 지역 상권도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으로 구미시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 전통시장 재방문율 제고, 온누리상품권 유통 활성화 등 세 가지 성과를 달성했다. 

구미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별 환경개선, 빈점포 상생거래소 운영,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후속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온누리패스가 시민 혜택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함께 견인하는 대표 경제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 온누리상품권 환급 실적에 따르면 환급소별 환급 실적은 새마을중앙시장이 5억3377만원(3만4664명), 문화로가 2억6823만원(1만5451명)으로 집계됐다.  

소비 금액은 새마을중앙시장이 31억5460만원, 문화로가 18억2566만원이다. 

1인당 환급액과 소비 금액은 새마을중앙시장에서 평균 9만1005원을 소비하고 1만5398원을, 문화로에서는 11만8158원을 소비하고 1만7360원을 환급받았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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