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년 기후·경제·문화·평화 전 분야 국제행사 잇달아 성료

인천시, 2025년 기후·경제·문화·평화 전 분야 국제행사 잇달아 성료

기사승인 2025-11-11 12:03:21

인천시가 올해 기후·경제·문화·평화 전 분야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에 따라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18개의 국제행사가 인천에서 개최됐고 그 현장마다 도시의 혁신과 협력,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이 함께했다.

제12회 국제기후 금융·산업 콘퍼런스는 9월 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돼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 유엔기구 대표들이 참여해 정의로운 전환과 기후 회복력 강화를 주제로 탄소중립 시대의 산업 해법을 모색했다.

인천국제 환경기술컨펙스 10월 15-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 친환경 플라스틱 콘퍼런스는 9월 17-1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잇달아 개최되며 인천은 아시아의 대표적 환경 협력 도시로 부상했다.

환경기술컨펙스는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에 선정돼 향후 6년간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산업과 경제 분야에서도 인천의 국제 경쟁력은 빛났다. 9월 23~27일 인천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생명공학 대회 및 한국생물공학회 국제회의에는 40여 개국 3,000명의 과학자가 참가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K-Business Expo Incheon은 10월 27~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74개국 1,500명의 재외경제인이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한·중 경제협력의 플랫폼인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는 9월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려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린 APEC 인천회의(제3차 고위관리회의)는 21개 회원경제 5,800여 명이 참여해 AI·디지털·식량안보 등 200여 회의를 진행했다.

평화와 복원력, 그리고 도시문화 분야에서는 인천의 품격이 드러났다. 국제평화안보포럼 인천은 9월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6·25 참전국 대표와 청년세대가 모여 평화를 향한 연대 선언을 발표했다.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은 9월 29-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려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 등 20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도시 복원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유일의 치안·보안·안전산업 전시회인 국제치안산업대전은 10월 22-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돼 AI·로봇 등 첨단치안기술을 선보이며 스마트안전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인천국제합창대회는 9월16~19일 아트센터인천에서 개최돼 34개 합창단,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인천시는 국제사회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천시는 10월 3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UN 세계 도시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최초로 2025 유엔 글로벌 지속 가능발전 도시상(Shanghai Award)을 수상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는 인천이 국제무대의 중심으로 확실히 자리 잡은 해였다”며 “세계가 모이는 도시에서 이제는 세계가 인정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