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7000여개 무료 시식 횡성 찐빵축제 성료

3만7000여개 무료 시식 횡성 찐빵축제 성료

제17회 안흥찐빵축제, 7일~9일 모락모락마을 일원
수많은 관광객 축제장 방문, 깊어가는 가을 만끽
1000여 상자 이벤트 제공, 3만7000여 개 무료시식
2만5800여 상자 판매, 3억3000만원 매출 기록

기사승인 2025-11-11 13:06:08
제17회 안흥찐빵축제가 7일부터 9일까지 횡성군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 일원에서 개최됐다. 안흥찐빵 모습. 횡성군 제공
찬바람이 스며드는 늦가을 몸과 마음을 달콤하고 따뜻하게 녹여주는 찐빵을 주제로 하는 전국 유일의 횡성 안흥찐빵축제가 수많은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3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안흥면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 일원에서 ‘제17회 안흥찐빵축제’가 개최됐다.

축제위원회는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등에 찐빵 1000여 상자, 무료 시식에 3만7000여 개의 찐빵을 제공하며 축제장을 찾은 모두에게 안흥찐빵의 특별한 맛을 선사했다.

그 결과 축제판매장에서는 1만여 상자, 모락모락마을 내에 위치한 찐빵업소에서는 1만5800여 상자가 판매되며 총 3억3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제17회 안흥찐빵축제가 7일부터 9일까지 횡성군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 일원에서 개최됐다. 축제 모습. 횡성군 제공

7일 추운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린 개막식은 민족사관고등학교 사물놀이와 김정선 밴드의 무대를 시작으로 정미애·허민영·클라이맥스크루·구재영 등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축하 공연을 펼쳐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밤을 선사했다.

매일 무대에서 찐빵 탑 쌓기, 찐빵 빨리먹기, 찐빵 룰렛, O‧X퀴즈 등 참여형 무대 이벤트가 펼쳐지며 방문객의 관심을 끈데 이어 지역주민단체·메아리봉사단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의 공연은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했다.

축제 이튿날에 열린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경연대회에 전국의 숨은 실력자들이 참가해 열정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진행된 ‘앵두걸스&려화’의 축하공연은 주민과 방문객이 하나 되어 즐기며 안흥의 밤이 열기로 가득 차게 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일 열린 지역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면민노래자랑에 안흥면 16개리의 마을대표들이 출연해 열띤 경연이 펼쳐지고, 횡성군 홍보대사인 홍성호 축하공연으로 이어져 그 열기가 더해졌다.

제17회 안흥찐빵축제가 7일부터 9일까지 횡성군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 일원에서 개최됐다. 안흥찐빵 모습. 횡성군 제공

축제 기간 내내 안흥찐빵을 먹고 즐기기 위한 방문객으로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안흥찐빵 판매장과 무료 시식장은 연일 길게 늘어선 줄로 그 명성을 증명했다. 

안흥찐빵 1박스를 구매할 때마다 지급되는 ‘찐빵 복권 이벤트’에서는 3일간 4명의 방문객이 골드바의 행운을 거머쥐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 축제와 연계해 안흥면체육회 주관으로 7~8일 양일간 진행된 ‘안흥찐빵축제 걷기대회’는 안흥의 자연과 멋, 안흥찐빵축제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큰 호응을 얻었다.

성락 안흥찐빵축제위원장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달콤하고 따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 안흥찐빵축제를 찾아주신 방문객 한분 한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전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