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숨결이 깃들었다.
경기 남양주시가 선생의 생전 모습을 복원한 초상화를 포항시에 전달한 것.
시에 따르면 11일 장기면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영정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양 도시가 체결한 다산 정약용 선생 브랜드 교류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이날 선생 영정 제작 배경·과정을 담은 영상이 방영됐다. 이어 남양주시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번에 전달된 영정은 선생의 고향인 남양주시(옛 광주군 초부면 마현리)에서 1년여의 연구,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
특히 사료, 후손 신체 계측 자료를 종합해 선생의 60대 모습을 사실적으로 복원한 최초의 초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양 도시는 지난해 협약 체결 후 인문 교류 간담회, 장기유배문화제 공동 홍보, 시민교류단 상호 방문 등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정혜숙 문화예술과장은 “다산 정신을 중심으로 한 인문·문화 교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