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고, 부사관·공무원 사관학교 ‘명문’ 자리매김

조일고, 부사관·공무원 사관학교 ‘명문’ 자리매김

공군 정보통신 군특성화고 지정 이어 글로벌 취업까지 

기사승인 2025-11-11 14:57:51
대구 조일고등학교가 ‘부사관·공무원 사관학교’로 도약하고 있다. 조일고 제공

대구 동구의 조일고등학교(교장 최상현)가 ‘부사관·공무원 사관학교’로 불리며 특성화 교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방부 지정 공군 정보통신 군특성화고인 조일고는 첨단 ICT 교육과 국방교육을 접목해 학생들에게 전문 자격증과 공군 정보통신기술부사관 임관 경로를 제공한다.

올해 공군부사관 35명을 비롯해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항공기계과 육군 기갑조종 특성화반에서도 60명의 기술부사관을 배출, 3학년 재학생 18명은 수료를 앞두고 있다. 학생들은 체력훈련, 리더십 캠프, 현직 부사관 특강 등 실전형 인재로 성장하며, 군·공무원 분야에서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상현(가운데) 조일고 교장이 중국 난징뷰티협회, 강소성뷰티협회 대표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일고 제공

조일고는 국외 진출도 강화하고 있다. 

뷰티아트과는 싱가포르 글로벌 취업 프로그램으로 3학년 5명의 현지 취업을 예정했고, 중국 난징뷰티협회, 강소성뷰티협회와 산학협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다. 

최근 한국 특성화고 학생들의 해외 취업 사례가 급증하며 고교 졸업 후 해외 취업이 확대되는 추세다.

소방안전과는 응급처치와 재난대응 중심 교육으로 안전 전문가 및 공무원 진출을 지원하며, 계명문화대학교와 협력해 진로를 넓힌다. 

전자기계과는 일학습병행 도제제도로 취업과 진학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컴퓨터디자인과는 AI와 디지털콘텐츠 교육을 강화한다.

내년에는 일본 쿠마모토 가이신고와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글로벌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조일고 최상현 교장은 “조일고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가진 부사관·공무원 명문고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을 ‘직업’이 아닌 ‘소명’으로 성장시키는 교육을 한다”며 “공군 정보통신, 글로벌 뷰티, 스마트기술 등 미래를 선도할 특화교육으로 청소년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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