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문화관광해설사 조성실씨는 10일 속초 카시아호텔에서 열린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문화관광해설사 스토리텔링 경진대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앞서 강릉시 소속 문화관광해설사들은 2023~2024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까지 거머쥐며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는 등 문화관광해설사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 해설사는 이번 대회에서 허균의 작품인 ‘도문대작’을 주제로 삼아 문학적 서사에 강릉의 미식을 결합한 스토리텔링으로, 역사·문학·미각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강릉을 체험하도록 했다는 평을 받았다.
‘푸줏간 앞에서 입맛을 다시다’라는 뜻의 도문대작은 허균이 귀양지에서 맛난 음식을 생각하며 팔도의 별미를 서술한 최초의 식품 전문 서적이다.
조 해설사는 2026년 강릉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전국문화관광해설사 스토리텔링 경연대회에 도(道)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강릉시에는 현재 22명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오죽헌·선교장·경포대·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대도호부관아·대관령박물관·강릉향교 등 7곳에서 매년 강릉을 찾는 30만여명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강릉의 숨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지속적으로 해설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창의적인 콘텐츠 발굴을 추진해 관광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감동 있는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