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26년 핵심 추진사업의 실행 전략과 국비 확보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경북도는 11일 도청 화백당에서 ‘2026년 중점 추진사업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주요 현안과 지역공약 사업, 신규 핵심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및 중앙부처 정책 동향을 공유하며, 경북 핵심사업의 논리 개발과 부처·국회 설득 전략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도는 이를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고 내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특히 7대 공약 15대 세부과제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신공항 조속 추진과 영일만항 확충, 바이오·이차전지·미래차·수소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의대 설립, 교통망 확충 등 핵심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또 경주 APEC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포스트 APEC’ 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경북도는 APEC의 유산을 산업·문화·관광 전반으로 확산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도 국비 확보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먼저 국회에서 가진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의 주요 키워드인 인공지능(AI), K-컬처와 콘텐츠, 안전, 지방우대 재정 원칙 등을 따른 경북의 강점과 여건을 철저히 분석키로 했다.
이후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적극 설명하고 국회와‘원팀’으로 국회예산 심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주 APEC 성공을 통해 경북도의 저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이런 자신감으로 제대로 일해야 할 때”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APEC 사업, 신공항, 영일만항, 산불 피해지역의 혁신적 재창조 등 핵심사업을 연이어 성공시켜 경북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야 한다”면서 “2026년 준비에 빈틈없이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