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가상 공정제어 발전운영이 목표

서부발전, 가상 공정제어 발전운영이 목표

발전 운전데이터 기반에 따른 가상 공정제어 시스템 확립

기사승인 2025-11-11 16:54:01
태안에 본사를 둔 한국서부발전. 사진=이은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소 최적 운영 방안의 최종 목표인 가상 공정제어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서부발전은 복합발전 드럼수위 제어 등 발전소 공정에 가상 공정제어 기술을 시범 적용해 실제 공정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를 토대로 4년 이내 복합발전 전 계통에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기술 개발에 서부발전의 제어분야 전문가와 발전소 제어설계 전문기업인 한울전력기술, 서울대가 참여한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방대한 운전데이터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주요 공정을 가상환경에서 재현하고 현장의 제어 로직과 동일한 가상제어기를 연동해 설비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가상공정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제와 가상공간과의 단순 데이터 연계를 넘어 가상 모의를 통한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최적 운영 방안을 예측해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시뮬레이션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국내 최초로 발전소 운전데이터 기반의 가상 공정제어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설비 운영을 최적화하고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발전소 전 영역의 디지털트윈화를 가속화하고 예측진단·자동제어 등 스마트 발전소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