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붕괴 현장서 시신 1구 추가 수습…사망자 4명으로 늘어

울산화력 붕괴 현장서 시신 1구 추가 수습…사망자 4명으로 늘어

기사승인 2025-11-12 05:14:08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 연합뉴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작업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소방 당국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6일째인 지난 11일 오후 10시14분쯤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60대 매몰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5호기 양옆에 있어 추가 붕괴 위험으로 작용하던 4호기와 6호기를 발파한 후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재개한 지 6시간30여분 만이다.

이 작업자는 6호기 쪽 방향 입구에서 약 3∼4m 떨어진 지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판정은 이날 오후 10시18분에 내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발생한 붕괴 사고로 인한 매몰자 7명 중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3명은 현재 여전히 매몰 상태다. 이들 중 1명은 사망 추정 상태로 현재 위치가 확인됐으며 2명은 아직 위치를 알 수 없는 실종자다.

소방 당국은 8개 팀 70여 명을 교대로 투입해 나머지 매몰·실종자를 수색·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밤새 이어갈 예정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