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창립 125주년 기념식 및 2025 창원상공대상 시상식 개최

창원상의, 창립 125주년 기념식 및 2025 창원상공대상 시상식 개최

기사승인 2025-11-12 05:53:02 업데이트 2025-11-12 07:02:49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는 11일 창원 리베라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125주년 기념식 및 2025 창원상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호 회장을 비롯해 장금용 창원특례시 시장 권한대행, 최충경 명예회장,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상공인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경제의 발자취를 함께 기렸다.

기념식에서는 격동의 산업화 시대를 함께 걸어온 창원상공회의소의 125년 역사를 되새기며 지역 기업들과 상공회의소가 함께 일군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해 온 상공회의소의 위상이 재조명됐다.

상공회의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공로패는 오랜 기간 상공회의소 발전에 힘써온 윤용호 CTR 대표이사와 이상길 성우 대표이사에게 전달됐고, 감사패는 지역경제 지원에 기여한 김태한 BNK경남은행장과 양영봉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이 받았다.

특히 올해 산불과 수해 등 잇따른 재난 속에서 헌신적으로 대응한 관내 소방관 3명에게 특별 표창패가 수여됐다. 화재와 산업재해 현장에서 지역민의 안전을 지켜온 소방관들의 노고를 기리는 자리로 지역 경제인들이 감사의 뜻을 전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열린 ‘2025 창원상공대상’ 시상식에서는 지역 상공업 진흥과 사회공헌에 앞장선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 등을 반영한 1차 정량평가와 부문별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중견·대기업 부문에서는 △경영대상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기술대상 김명현 지엠비코리아 상무보 △근로대상 이승원 한국지엠 창원공장 부장 △지역공헌 엘지전자가 수상했으며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경영대상 우영준 한국야나세 회장 △기술대상 최진인 삼현 책임매니저 △근로대상 최창식 삼우금속공업 반장 △지역공헌 몽고식품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지역공헌 부문 수상기업인 엘지전자와 몽고식품은 상금 200만원씩을 금강노인종합복지관과 의창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하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최재호 회장은 "125년 동안 창원상공회의소는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지역기업과 함께 도전하며 산업 발전의 현장을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2025 CHAIN-G 캠퍼스 스타트업 챌린지’ 성료

BNK경남은행(은행장 김태한)이 지역 대학과 함께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국립창원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경남대학교, 마산대학교, 인제대학교 등 경남지역 주요 5개 대학과 공동으로 ‘2025 BNK경남은행 CHAIN-G 캠퍼스 스타트업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BNK경남은행과 지역 대학 간의 상생 협력으로 창업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고, 실전 투자(IR)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내 보육기업과 졸업기업을 중심으로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균등한 성장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목표다.

본선에는 ‘루키리그(창업 3년 미만)’와 ‘성장리그(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 두 부문으로 나눠 총 28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참가팀들은 10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 형식으로 사업 전략과 시장 확장 가능성을 발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는 경남벤처투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선보엔젤파트너스 등 지역 벤처투자사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기술성, 사업성, 시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심사 결과, 루키리그 대상인 BNK경남은행장상은 에스알이, 성장리그 대상은 데일리페이가 차지했다. 특별상 BNK경남은행장상은 씨라이프사이언스랩이 수상했다. 이밖에 국립창원대학교총장상, 마산대학교총장상,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경남벤처투자대표상, 코업파트너대표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됐다.

김태한 은행장은 "CHAIN-G 캠퍼스 스타트업 챌린지는 지역 대학과 BNK경남은행이 함께 만든 실전형 창업 무대로 지역 혁신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참여 스타트업의 열정과 창의력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혁신경제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모든 참가 기업이 지역 혁신의 주역"이라며 "BNK경남은행은 앞으로도 대학, 지자체, 창업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과 함께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BNK경남은행은 이번 캠퍼스 스타트업 챌린지를 통해 지역 대학의 창업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통합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BNK경남은행이 운영 중인 ‘CHAIN-G(체인지)’ 프로그램은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 연계 등 스타트업의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종합 창업지원 플랫폼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의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진공 부산경남연수원, 동명식품 50년사 사사연수 개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연수원(원장 정민정)은 11일 창립 50주년(2024년)을 맞은 (합자)동명식품(대표 박철진) 임직원을 대상으로 ‘50년사 사사(社史)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역 대표 우수기업의 성장 역사와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임직원의 자긍심과 기업가정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974년 ‘동명국수’로 출발한 동명식품은 50년간 식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경남 산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오뚜기에 생산제품의 90% 이상을 납품하며 신뢰받는 파트너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진공 부산경남연수원은 동명식품의 50년사를 토대로 맞춤형 강의교안을 제작하고 기업가정신 전문 강사를 지원해 기업 부담을 최소화했다.

연수는 △창업정신과 기업철학 △위기극복 과정 △미래 성장전략 등을 주제로 한 1부 강의와 △직원 소감 발표 △기업 역사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기업가정신 연구 전문가인 이래호 차이나로컨벤션 대표가 맡았다. 그는 LG그룹 구인회 회장과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등 주요 기업 창업주의 기록 연구를 바탕으로 실제 사례 중심의 강연을 진행했다.

박철진 동명식품 대표는 "중진공과 함께한 이번 연수를 통해 전 임직원이 회사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50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기업의 역사는 곧 그 기업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사사연수를 확대해 기업가정신 확산과 지속가능경영 사례 전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 부산경남연수원은 K-기업가정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기업 맞춤형 사사연수를 운영하며 이를 부산경남연수원의 시그니처 교육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