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북부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3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에서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앞서 영양 양수발전소는 지난 7월 제2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에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재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경북도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중요성을 고려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2월 말 영양군(한수원)과 봉화군(중부발전)이 산업통상자원부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공모에서 선정된 후 지난 2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최종 반영되면서 탄력 받고 있다.
총 사업비 4조 3000억원이 투입되는 양수발전 건설사업은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 1GW(250㎿급 4기),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남회룡리 일원 500㎿((250㎿급 2기) 규모로 2036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양수발전소(영양, 봉화)가 건설되면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관법률’에 따른 법정 직접 지원금 1400억원 및 연간 세수 23억원 이상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업 기간 직간접적으로 대규모 생산·고용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양수발전소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국가 에너지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과제”라면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