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안전하게”…수성구, ‘행복수성 여성친화 아카데미’ 개최

“모두가 안전하게”…수성구, ‘행복수성 여성친화 아카데미’ 개최

기사승인 2025-11-12 14:26:11
‘2025년 행복수성 여성친화 아카데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는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행복수성 여성친화 아카데미’를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여성친화 아카데미는 2022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행복수성 구민참여단 7기 신청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주요 구정사업을 살피고 성인지적 관점에서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토론과 젠더 거버넌스 특강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실천 역량을 높이는 활동을 했다. 

논의된 의견과 개선안은 향후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주요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숙희 행복수성 구민참여단장은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한 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한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주민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특화사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의 경험과 의견을 구정에 반영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표 여성친화도시 수성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수성구는 여성 안전 강화를 위한 ‘안심 6길’ 확대, 양성평등 문화확산 콘텐츠 공모전 대상·최우수상 수상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펼치고 있다.

범어3동 청구성조타운 뒤 골목길 일대 ‘안심 6길’ 확대 조성 사업은 야간 조도가 낮아 보행이 불편했던 골목에 LED 경관조명을 추가로 설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확장은 지난해 70m 구간 설치 이후, 주민 의견을 반영해 더 넓은 구간으로 연장된 것이 특징이다. 

수성구는 또 여성 정책 관련 해외 전문가 연수와 지역 청소년과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주민 참여와 소통을 계속 확장하고 있으며, 여성 친화 정책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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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