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달 5일 시민골프대회를 시작으로 양궁, 축구, 사이클 등 종목별 대회가 잇따르고 있다. 오는 14일부터는 강원도시군클럽 볼링대회, 리틀K 전국유소년축구 왕중왕전, 시민건강걷기대회 등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이 같은 활발한 스포츠행사 흐름은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지역경제 회복의 견인차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숙박과 음식, 교통, 관광 소비가 함께 늘어나며 경기 전반에 긍정적인 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동해시는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 70여 건을 유치해 291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대회 수와 참가 인원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작년보다 더 큰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동해웰빙레포츠타운, 해오름스포츠센터 등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사계절 스포츠대회가 가능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했다. 매년 겨울철에는 전국 각지의 전지훈련팀이 몰려들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천수정 동해시 체육교육과장은 "스포츠는 시민의 건강을 넘어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전국대회 유치 확대와 상권 연계형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로 살아나는 도시 동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