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임형석(광양1, 민주) 의원은 지난 11일 전남교육청에서 열린 무안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체중 3학년 학생이 입시 원서를 써야 하는데 담임교사가 체험활동 사전 답사를 이유로 학교를 비웠다는 민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의 미래를 결정하는 입시 과정을 지원해야 하는 담임교사가 사전 답사를 가야만 했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임 의원은 해당 교사의 10월 복무상황 자료에 따르면 27일부터 31일까지 출장으로 기재돼 있고, 예체능고 원서 접수 기간이 27일부터 30일까지라고 밝혔다.
임형석 의원은 “중3 담임이 한 명인데 담임교사가 자리를 비우게 한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며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조치 결과 보고를 요구했다.
김보훈 무안교육장은 “학생이 그날 원서를 써야 할 형편이었고, 사전에 학생과 충분히 그런 부분이 정리가 안 돼 있었다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학생의 진로가 더욱 중요한데 그 부분을 간과하고 갔다는 부분은 아쉬움이 많이 있는 그런 결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체육중 유정훈 교감은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남꿈실현재단에서 실시하는 우수 학생 해외문화탐방프로그램을 위한 사전 답사였으며, 답사 국가 변경으로 일정이 바뀌면서 원서접수 기간과 겹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담임교사가 출장 전 학생 및 학부모와 진학 상담을 마쳤고, 부담임과 연계는 물론, 현지 출장 중에도 나이스 관련 업무를 진행해 차질 없이 원서를 접수, 예술고 1명과 체육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한 20명 모두 합격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