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삼척의료원과 ‘치매 전담 협력체계’ 구축…지역 의료 공백 메운다

동해시, 삼척의료원과 ‘치매 전담 협력체계’ 구축…지역 의료 공백 메운다

감별검사부터 조기검진·가족지원까지 원스톱 연계 강화

기사승인 2025-11-13 15:45:13
13일 삼척의료원에서 심재희 동해시 보건소장(좌)과 권오선 삼척의료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가 삼척의료원과 손잡고 지역 치매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13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소장 심재희)는 삼척의료원(원장 권오선)과 ‘치매관리서비스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의료자원을 연계한 조기검진·감별검사·환자 관리 지원 체계를 정비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척의료원은 진료 과정에서 치매가 의심되거나 진단된 동해시민을 치매안심센터로 연계하게 된다. 치매안심센터는 해당 환자와 가족에게 △치매조호물품 지원 △인지강화·가족 지원 프로그램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동해시는 이번 협약으로 치매 원인 규명을 위한 감별검사(뇌 MRI·CT, 혈액검사 등)를 삼척의료원 신경과에서 신속하게 의뢰할 수 있게 돼 '동해–삼척권 치매 진단–관리 원스톱 체계'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심재희 보건소장은 “지역 의료기관과 행정이 함께 치매 관리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치매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