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 수상 제품 수도권 공략

경북도,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 수상 제품 수도권 공략

서울 성수동 임팩트스퀘어에서 ‘팝업스토어’운영
창의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 한자리에, 새로운 시장 개척

기사승인 2025-11-14 09:41:00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올해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의 제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서울 성수동 임팩트스퀘어에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창업 경진대회다.  

올해 대회는 총 101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오늘 18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콘테스트 수상 기업의 제품을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콘테스트 전 과정을 소개하는 ‘정책홍보존’, 수상 기업의 브랜드와 시제품을 소개하는 ‘기업홍보존’, 방문객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존’ 등 3개 테마존으로 이뤄진다.

참여기업은 ▲경주 ‘모움’▲김천 ‘금천’ ▲울릉 ‘울르미’▲경산 ‘온유(R&D)’▲예천 ‘아이두(주)’ ▲안동 ‘㈜오롯농장’ ▲청도 보름(주) ▲안동 ‘안도(ANDO)’ ▲상주 ‘㈜파밍’ ▲상주‘(사)함창명주 진흥재단 등이다.  

경북도가 올해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의 제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서울 성수동 임팩트스퀘어에서 운영한다. 경북도 제공.

경주의 ‘모움’은 빈집을 리모델링해 굿즈를 제작·판매하며, ‘금천’은 단백질 최강 K-콩비지전, 발효콩 비지탕 등 한국형 간편식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울르미’는 1년 상온 보관이 가능한 울릉도 우산 고로쇠 수액을 건강음료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또 경산의 ‘온유(R&D)’는 경도 인지 장애 홀몸시니어 데일리 인지 유지서비스 및 AI분석 서비스를 개발해 돌봄 기반 첨단화를 실현했다.

‘아이두(주)’는 예천 활 역사와 문화의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예천 활빵과 양궁빵을 개발했으며, ‘(주)오롯농장’ 지역 농업자원을 재해석한 K-FOOD의 진화를 도모했다.

청도의 ‘보름(주)’ 잉여 자원으로 취급받던 감잎을 수매해 블랜딩티 개발하고 티클래스를 운영해 농가와 상생하고 있다. 

안동 ‘안도(ANDO)’는 지역의 문화자원과 농산물을 결합한 프리미엄 전병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또 상주의 ‘(주)파명 에틸렌가스’는 과일 숙성 지연과 신선도를 높이는 흡착 패키지 개발해 청과 생산과 유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사)함창명주 진흥재단’은 누에 실크 단백질을 활용해 촉감놀이형 키즈 바디워시와 보습 로션을 개발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예비 소상공인들이 경북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 정책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소비자 의견을 듣고 시장성을 점검할 좋은 기회”라며 “경진대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수상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