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2025 우수디자인(GD)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통신 서밋 2025'를 열고 AI 기반 6G 기술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AI 통화앱 '익시오' 체험단을 모집하며, AI 기반 통화 보안 및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우수디자인’ 대통령상
LG전자가 세계 최초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국내 최고 권위의 ‘우수디자인(GD)’ 대통령상을 받았다. LG전자는 대통령상을 포함해 총 28개 부문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GD 상품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디자인 어워드다. 혁신성과 완성도를 평가해 정부 인증 심볼(GD 마크)을 부여한다.
올레드 T는 투명 스크린과 일반 블랙 스크린을 리모컨으로 전환할 수 있는 TV다. 화면 뒤 공간이 그대로 보이는 투명 모드로는 새로운 시각 경험을 제공하고, 블랙 모드에서는 4K 화질로 영화·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기존 프로젝터나 패널 TV와 다른 ‘공간을 가리지 않는 디자인’이 높게 평가받았다.
올레드 T는 올해 레드닷·iF·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글로벌과 국내에서 모두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LG전자는 이번 어워드에서 AI홈 허브 ‘LG 씽큐 온’, 세탁기·건조기를 결합한 ‘워시타워’, 화면을 분리해 이동할 수 있는 ‘스탠바이미2’ 등 생활가전 제품도 대거 본상을 받았다. 투명 OLED 냉장고 UX, AI 심볼, 오디오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 등 UI·패키지 부문에서도 수상이 이어졌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고객의 생활 방식에 대한 깊은 연구와 기술력이 결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경험 중심의 디자인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美 실리콘밸리서 ‘미래 통신 서밋’…AI 기반 6G 기술 공개
삼성전자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차세대 통신 기술 전략을 공유하는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2025’를 열고 AI 기반 무선 통신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AI 네트워크가 여는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AI가 통신 장비와 네트워크 운영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설명했다. 행사에는 글로벌 이동통신사·제조사·정부기관·학계 등 통신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통신 장비에 AI 기능을 기본 탑재하는 ‘AI 내재화(AI-Native)’ 기술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6G 핵심 기술로 꼽히는 ‘AI-RAN(무선 접속망)’ 시연을 선보이며 AI가 기지국 장비의 설정을 실시간으로 조정하고 네트워크 품질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서밋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 △AI 무선 기술 혁신 △AI 네트워크 혁신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AR·XR과 센싱·통신 융합(ISAC) 등 AI를 활용한 차세대 서비스가 논의됐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RAN의 최신 기술과 무선망 최적화 전략이 공유됐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AI가 네트워크 자동화, 자원 관리, 예측 유지보수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소프트뱅크, 일본 KDDI 리서치와 6G 네트워크 품질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를 시작했으며, 미국 버라이즌이 주도하는 ‘6G 혁신 포럼’에도 참여 중이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부사장은 “AI와 통신을 결합해 사용자 경험과 네트워크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6G 시대의 기술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LGU+, AI 통화앱 ‘익시오’ 체험단 5천명 모집…통신사 관계없이 참여 가능
LG유플러스가 AI 통화앱 ‘익시오(ixi-O)’를 알리기 위해 5천명 규모의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입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AI 기반 통화 보안·요약 기능을 직접 써볼 수 있도록 했다.
체험단 신청은 21일까지 LGU+ 공식온라인스토어 전용 페이지에서 eSIM을 구매·개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SIM은 27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이용 고객은 너겟35 요금제와 eSIM 구매 비용 전액을 네이버페이로 환급받는다.
익시오는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고, 위·변조된 목소리를 판별하는 ‘안티딥보이스’, 통화 녹음·요약, 전화 대신 받기 등 기능을 제공하는 AI 통화앱이다. 통신사 표준 통화앱과 달리 통화 보안·요약 등 부가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체험단 고객은 내년 출시 예정인 신규 기능도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다. 통화 중 “헤이 익시”라고 부르면, AI가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검색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AI 비서’ 기능이다. LGU+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기능을 공개하며 AI 통화앱 고도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체험 고객 중 후기 제출자에게는 공식 수료증과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하며, 우수 후기 작성자 50명에게는 에어팟4 ANC를 증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