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코리아, 체이스 테일러 대표 선임…“韓 시장 브랜드 가치 강화할 것”

나이키코리아, 체이스 테일러 대표 선임…“韓 시장 브랜드 가치 강화할 것”

기사승인 2025-11-14 13:46:10
나이키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Meet & Greet’ 세션에서 체이스 테일러(Chase Taylor) 신임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첫 인사를 전하고 있다. 나이키코리아 제공

나이키코리아가 디지털 커머스와 글로벌 브랜드 전략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체이스 테일러(Chase Taylor)를 신임 대표(General Manager)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테일러 대표는 나이키 디지털 마케팅 코디네이터로 커리어를 시작해 △북미 시장 선임 이사 △남아프리카공화국 총괄 매니저(GM) 등을 거치며 브랜드 및 디지털 중심 성장 전략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나이키코리아는 이번 인사를 통해 한국 시장 내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연결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임 첫 일정으로 열린 ‘Meet & Greet’ 세션에서 테일러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백설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는 한국 문화에 대한 존중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정을 쌓는 문화’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테일러 대표는 약 15년간 나이키에서 디지털 커머스, 마케팅, 마켓플레이스 개발 등 전 영역을 경험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총괄 시절에는 브랜드 차별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및 파트너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북미 마켓플레이스 선임 이사로 재직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주요 채널 전반에서 브랜드 경험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나이키코리아는 설명했다.

미국 오리건주 유진(Eugene) 출신인 그는 오리건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테일러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나이키의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스포츠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