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포천 미래 100년 성장기반 다진다"...광역교통망 구축 '사활'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 미래 100년 성장기반 다진다"...광역교통망 구축 '사활'

GTX-G 노선, 포천-철원 고속도로 추진…경기북부 교통거점으로 부상

기사승인 2025-11-14 15:34:08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지난달 열린 'GTX-G 도입 국회토론회'에서 GTX-G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가 경기북부의 교통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4일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를 완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교통 인프라 확충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백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광역교통망 확충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옥정-포천 광역철도 착공, GTX-G(수도권광역급행철도)노선 추진, 포천-철원 고속도로 추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개통, 국도 47호선 확장 등 주요 교통 현안 해결에 집중해 왔다.

특히 GTX-G 노선은 포천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사업으로, 백 시장은 "GTX-G를 현실화해 포천의 교통지도를 새로 쓰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공개한 GTX 플러스 노선도.

GTX-G 노선은 포천송우~남양주~건대입구~사당~인천숭의를 잇는 광역철도망으로, 지난달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GTX-G 도입 방안 국회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장이 완료되면 포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후 순항하고 있다.

경기북부와 강원지역을 연결하는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기존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종점인 포천시 신북면에서 철원군 인근까지 약 24km를 왕복4차로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수행해 지난해 7월 용역을 마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해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병목현상으로 극심한 교통정체를 앓고 있는 신북IC 일대 교통정체 해소와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고속도로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아울러 시는 사통발달 도로망 확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도시비를 활용한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간, 송우중~통일대간, 하송우~마산간, 고모~무봉간, 고모IC~송우간 등 국지도 17곳이 새로 건설되거나 4차로로 확장하고 있다.

시는 대규모 교통망 확충을 통해 경기북부 사통발달 교통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온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백 시장은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포천시의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며 "경기북부 중심도시, 사통발달 교통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