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첫 ‘수소연료전지 제조공장’ 들어선다

포항에 첫 ‘수소연료전지 제조공장’ 들어선다

FCI, 수료연료전지 제1공장 ‘착공’...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전환점’

기사승인 2025-11-14 16:55:56
FCI 수소연료전지 제1공장 착공식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에 첫 ‘수소연료전지 제조공장’이 들어선다.

포항시에 따르면 수소 전문기업 ㈜에프씨아이(이하 FCI)가 14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 제1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포항 제1공장은 2021년 시와 체결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회사 측은 대지 면적 4만8556㎡에 연간 25MW 생산능력을 갖춘 제조 라인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스택(수소·산소가 만나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 핵심 부품, 수전해 시스템 생산까지 가능한 통합 공급 체계를 마련해 국내외 시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소형 고체산화물 전해조 개발, 240kW급 대형 모델 상용화 등을 통해 탄소중립 전환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

이는 원료-부품-완제품까지 이어지는 도내에서 유일한 수소산업 밸류체인 구축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FCI 대표는 “포항 제1공장은 대형 연료전지 상용화와 글로벌 수출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덕 시장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