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이 중국 랴오위안허 9단에게 패했다. 우세한 국면을 이끌던 박 9단은 중반 승부처에서 소극적인 선택으로 형세를 그르쳤다. 역전에 성공한 랴오위안허 9단은 정교한 수읽기로 승부를 순식간에 끝냈다.
박 9단은 14일 오후 12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2층 아일랜드 볼룸에서 속행한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4강전에서 중국 랴오위안허 9단에게 164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를 당했다.
3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배 결승 한 자리를 중국 랴오위안허 9단이 선점한 가운데, 한국은 15일 출격하는 1989년생 김지석 9단에게 명운을 건다. 김 9단은 중국 랭킹 1위 딩하오 9단(2000년생)과 일전을 벌인다.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삼성화재배 시간제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