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45% 증가했다. 해외법인 매출이 14.4% 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농심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871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에 “매출은 해외법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 증가는 2023년 7월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인하하고, 이로 인해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544억원으로 44.7% 늘었고, 분기순이익은 37.1% 증가한 50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매출은 같은 기간 14.4% 증가한 266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0.5%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법인 매출은 2.1% 줄어 6051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6319억원으로 1.9%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1506억원으로 5.5% 늘었다.
농심은 지난 3월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인하 전 수준으로 되돌리며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이에 따라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가격 인하 전인 지난 2023년 3분기 영업이익(557억원)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