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영남공고, 스마트모빌리티 인재 양성 협력체계 구축

영진전문대·영남공고, 스마트모빌리티 인재 양성 협력체계 구축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위한 업무협약 체결
내년도 신입생 선발 앞두고 교육협력 본격화

기사승인 2025-11-16 09:32:32
송우용 영남공고 교장(왼쪽)과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와 영남공업고등학교는 최근 영남공고에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차세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에 따라 대구 지역에서 영남공고가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특성화고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영진전문대는 실무 중심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고교 교육 혁신과 산업 수요 기반 직업교육 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미래산업 중심의 인재 양성 추진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교 미션 및 비전 수립 △산학융합 교육계획 공동 수립 △취업-성장-정주를 아우르는 지역 인재 육성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교육 인프라 및 실습시설 공유 △성과관리 체계 마련 등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전반에 걸쳐 협력키로 했다.

2025년 준비 기간을 거쳐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본격적인 공동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산업 맞춤형 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한편, 영남공고는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에 따라 교육부와 시교육청으로부터 5년간 최대 130억원(교육부 45억원, 교육청 대응 45억원, 실습장 리모델링 4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고교 단계부터 첨단 실무 교육 강화
영진전문대는 영남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소재·제조 등 첨단 분야의 실습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여 산업 현장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남공고는 △M-로보틱스과(모빌리티 설비제어·설계·부품제조 코스) △M-데이터SW과(모빌리티 IoT 시스템·지능형모빌리티 전자제어·자율주행 SW개발 코스) △M-전동제어과(모빌리티 엔진제어·전장제어·도제 코스) △M-소재에너지과(모빌리티 첨단신소재·모빌리티 디자인·이차전지 생산제조 코스) 등 12개 세부 코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영진전문대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 전략산업 관련 직무 역량을 키우는 실무 중심 교육을 지원한다. 또 일학습병행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반도체공정, 생산자동화 실습 과정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의 교육 동반자 될 것”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영남공고와 함께 지역 산업의 미래를 이끌 기술 인재를 양성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직업교육 선도 대학으로서 스마트모빌리티 실무 교육을 고교 단계까지 확장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우용 영남공고 교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대학·지자체·산업체가 함께 학생들에게 지역 산업 기반의 성장 경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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