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 향호 60억원 투입 영동권 최대 테마정원 조성

강릉 주문진 향호 60억원 투입 영동권 최대 테마정원 조성

향호정원 조성사업, 2026년 지방이양사업 선정
오죽정원·매향정원·창포원 4개권역 12가지 테마정원 조성

기사승인 2025-11-17 10:40:05
강릉 주문진 향호정원이 강원도가 주관한 2026년 지방이양사업 '지방정원' 분야 공모에 선정되면서 60억원이 투입돼 향호를 중심으로 한 4개 권역에 강릉만의 고유성을 살린 영동권 최대 규모의 지방정원이 조성된다. 창포원 조성예시. 강릉시 제공

강릉시가 주문지 향호를 중심으로 한 4개 권역에 강릉만의 고유성을 살린 영동권 최대의 지방정원 조성에 본격 나선다.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주문진 향호정원이 강원도가 주관한 2026년 지방
이양사업 ‘지방정원’ 분야 공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향호정원 조성사업은 약 103만㎡ 규모의 대상지에 향호를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영동권역 최대 규모의 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4개 권역에 오죽정원·매향정원·창포원 등 강릉만의 고유한 12가지 테마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릉 주문진 향호정원이 강원도가 주관한 2026년 지방이양사업 '지방정원' 분야 공모에 선정되면서 60억원이 투입돼 향호를 중심으로 한 4개 권역에 강릉만의 고유성을 살린 영동권 최대 규모의 지방정원이 조성된다. 마스터플랜. 강릉시 제공

시는 2023년부터 강원도에 지속적으로 지방이양사업 신청을 했으나 예산 및 우선순위 등의 이유로 두 차례 고배를 마셨다.

이에따라 시는 사업계획을 전면 재정비한 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토지 매입과 병행해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주민·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그 결과 올해 세 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향호정원 조성사업 추진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강릉 주문진 향호정원이 강원도가 주관한 2026년 지방이양사업 '지방정원' 분야 공모에 선정되면서 60억원이 투입돼 향호를 중심으로 한 4개 권역에 강릉만의 고유성을 살린 영동권 최대 규모의 지방정원이 조성된다. 매향정원 조성예시. 강릉시 제공

지방이양사업 '지방정원' 분야는 도비 39억원, 시비 21억원 등 총사업비 60억원의 예산 지원이 약속된 사업이다.

시는 2026년에 우선 15억원을 투입해 향호정원 조성사업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지방이양사업 선정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향호정원이 강릉 북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정원 관련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전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