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유학 1번지' 영월군, 농촌유학시설 입주자 모집

'농촌유학 1번지' 영월군, 농촌유학시설 입주자 모집

농촌유학생 가족 대상 직영·가람아파트 14개 호 선발…정착형 유학 지원

기사승인 2025-11-17 14:22:05
영월군청 전경. 
강원 영월군이 2026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생 유치를 위한 농촌유학시설 입주자를 모집하며, 농촌유학 선도지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7일 영월군에 따르면 군은 현재 군 직영 시설 7개 호와 한일시멘트 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가람아파트 10개 호 등 농촌유학생 가족을 위한 총 17개 호의 입주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모집 대상은 직영 4개 호(상동읍 1, 김삿갓면 2, 북면 1)와 가람아파트 10개 호다.

직영 시설 입주자는 △전입 자녀 수 △농촌유학 참여 기간 △추첨 순으로 선정하며, 가람아파트는 △학구 내 농촌유학 가족 △저연차 공무원 등 대상에게 우선권을 두고 △유학 참여 기간 △전입 자녀 수 △추첨 순으로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직영 시설이 오는 21일까지, 가람아파트는 24일까지이며 입주 기간은 최소 6개월, 최장 1년까지 가능하다.

영월군은 도교육청의 기존 농촌유학 사업 종료 이후에도 ‘영월형 농촌유학’을 이어오며, 장기정착을 목표로 한 정착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군 직영 시설을 통해 유학 가정에 저렴한 임대료와 안정적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이 일환이다.

엄경옥 교육체육과장은 "군 시설은 농촌에서의 생활을 이어가며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 제공이 목적"이라며 "더 많은 유학생 가족이 영월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