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가 ‘30주년 기념 학술제’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선린대 응급구조과는 지난 14일 인산관 채플실에서 30주년 기념 학술제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소방·해양경찰·의료기관 관계자, 동문, 재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995년 전국 최초로 개설된 응급구조과는 학술제를 통해 지난 30년간 성과를 되짚어보고 미래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염석란 부산대병원 교수가 ‘외상센터 응급구조사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비행기 추락사고를 가정한 대응 시나리오 발표가 진행됐다.
최신 미국 외상전문소생술(ATLS) 업데이트 내용을 반영, 1학년 학생들이 시연을 맡고 2학년 학생들과 교수가 시나리오를 제작해 완성도를 높였다.
내과 응급 케이스, 외상 케이스, 포항지역 AED(자동제세동기) 운영·교육 실태 분석 등 실무 중심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곽진환 총장은 “응급구조과는 지난 세월 동안 국내 응급의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응급의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