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빵지순례’ 해볼까…지역 베이커리 12곳 ‘시식회’ 열어

포항서 ‘빵지순례’ 해볼까…지역 베이커리 12곳 ‘시식회’ 열어

시그니처 제품 선보여...판매 수익금 일부 장학금 기탁
포항시, 빵 축제 추진

기사승인 2025-11-17 13:33:52
빵지순례 시식회 참석자들이 지역 베이커리들이 만든 빵을 맛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지역 베이커리(빵집) 12곳이 시식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포항시에 따르면 17일 시청 2층 솔라갤러리에서 ‘빵지순례 시식회·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베이커리 상생 프로젝트인 ‘베이크 더 포항(Bake the Pohang)’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폴인브레드, 러블랑, 헤이안, 어니스크 장성점, 황일식과자점, 임춘복과자점, 빵나무이야기, 아임베이커, 구룡포 호랑이 바나나 글라세, 시민제과, 두낫디스터브효자, 퀸즈브레드가 시그니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지역 식재료, 쌀을 활용한 ‘포항형 로컬 베이커리’가 눈길을 끌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120만원)으로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김미숙 대한제과협회 포항시지부장은 “지역 제과업계가 함께 성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면서 “포항의 미식 문화가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성수 식품산업과장은 “빵을 활용한 체험형 미식 축제를 지역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