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CES 2026에서 ‘차량용 듀얼뷰 OLED’와 ‘차량용 UDC-IR OLED’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차량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E-순환우수제품 구매 시 10% 환급을 제공하는 ‘E-순환페스티벌’을 개최해 자원순환을 촉진한다. 네이버는 주요 공공기관의 전자문서 ‘1차 발송자’로 자리잡으며 국가 전자문서 인프라 전환의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듀얼뷰 OLED'.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CES 2026 혁신상 2관왕…세계 최초 ‘듀얼뷰 OLED·UDC-IR’ 인정받아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기술로 CES 2026 혁신상을 두 개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했다.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안전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듀얼뷰 OLED’와 ‘차량용 UDC-IR OLED’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CES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두 제품 모두 ‘차량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기술력·내구성·공간 활용도를 인정받았다.
듀얼뷰 OLED는 하나의 화면으로 서로 다른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차량용 디스플레이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동시에 조수석은 OTT·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픽셀 구조를 최적화해 운전자의 화면 조작이 동승자 화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됐다. 영하 40도~영상 85도까지 견디는 내구성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UDC-IR OLED는 카메라 홀이 보이지 않는 ‘풀 스크린’ 차량용 OLED다. 디스플레이 아래 카메라를 숨기면서도 운전자 모니터링 기능에 필요한 IR 카메라 화질을 확보하기 위해 LG이노텍과 협업해 알고리즘과 보정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의무화가 논의되는 만큼 완성차 업계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CES 모빌리티 전시관에서 두 제품을 공개하고 글로벌 완성차 고객과 차세대 전장 기술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형 OLED는 콘래드 호텔 고객 부스에서 별도 전시한다. LG전자 E-순환페스티벌 포스터 이미지. LG전자 LG전자, ‘E-순환페스티벌’ 개최…E-순환우수제품 구매 시 10% 환급
LG전자가 연말까지 E-순환우수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주는 ‘E-순환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폐전자제품의 자원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LG전자는 환경부 인가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12월31일까지 전국 466개 베스트샵 매장에서 행사 제품을 구매하거나 구독한 고객에게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대상은 TV·냉장고·세탁기·식기세척기·청소기·스타일러 등 6개 제품군 176개 모델이다. 환급액은 제품당 최대 10만원이다. 6월 열린 행사보다 한도가 두 배로 늘었으며, 스탠바이미와 코드제로 A9 등 인기 제품도 새롭게 포함됐다.
일부 모델은 정부의 ‘으뜸효율가전’ 환급과 중복 혜택도 적용된다. 베스트샵에서 판매 중인 식기세척기 11개 모델과 세탁기 2개 모델은 모두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으로, 으뜸효율가전 10% 환급(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중복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예산은 현재 약 70%가 소진된 상태다.
소비자는 E-순환거버넌스 홈페이지와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 홈페이지에서 대상 제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베스트샵 매장에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다품목 구매 시 최대 500만 멤버십 포인트 적립, 구매금액대별 사은품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네이버 전자문서 관련 이미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 건강검진·연금 고지 ‘1차 발송자’로…국가 전자문서 인프라 핵심으로 부상
네이버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의 ‘1차 발송자’ 역할을 맡으며 국가 전자문서 인프라 전환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종이 우편을 전자문서로 대체해 접근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까지 줄인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2019년부터 건강보험·연금·국세·복지 등 700여 종의 공공 전자문서를 네이버앱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건강검진 안내, 국민연금 고지 등 필수 문서를 네이버앱 하나에서 확인·납부까지 처리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네이버는 공공기관의 ‘1차 발송 채널’로 채택돼 건강보험·연금·국방부 등 주요 고지를 가장 먼저 발송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는 PC와 모바일웹에서도 건강보험공단 서식 350종을 발송하는 최초 플랫폼이 됐다.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고령층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TTS(Text-to-Speech) 기술도 적용했다. 전자문서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방식으로, 이 기술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방세·도시 요금 고지서처럼 종이로 발송돼 온 문서도 네이버앱에서 확인·납부까지 가능하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2024년까지 누적 약 4억9,400만 장의 종이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정책 파트너로 선정된 것도 주목된다. 내년부터 네이버 전자문서 이용 실적이 기후행동 실천으로 인정돼 리워드 지급 기준이 된다. 전자고지 플랫폼이 공공 정책 참여와 연계된 첫 사례다.
네이버는 전자문서 기술 기반으로 디지털 보증서 ‘네이버 컬렉션’, 모바일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을 담은 ‘네이버 신분증’, 금융사 WTS 로그인에 쓰이는 ‘네이버 인증서’ 등 서비스 확장도 이어가고 있다.
황보영 네이버 리더는 “전국민에게 전달되는 핵심 문서를 책임지는 만큼 보안성과 편의성을 계속 높일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전자문서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