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제발 ‘부세미’만큼”…소떡소떡 케미 ‘UDT’, ENA 인기작 될까 (종합)[쿠키 현장]

윤계상 “제발 ‘부세미’만큼”…소떡소떡 케미 ‘UDT’, ENA 인기작 될까 (종합)[쿠키 현장]

쿠팡플레이·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제작발표회

기사승인 2025-11-17 15:48:57
배우 이정하, 진선규, 윤계상, 김지현, 고규필(왼쪽부터)이 17일 오후 서울 구의동 풀만 앰버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지니TV 제공


휴게소 인기 먹거리에 소떡소떡이 있다면, 인기 신작 라인업에는 곧 ‘UDT: 우리 동네 특공대’가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공통점은 조합 맛집이라는 것. 윤계상과 진선규를 필두로 보기만 해도 배부른 배우들이 대거 출격한다.

쿠팡플레이·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서울 구의동 풀만 앰버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윤계상, 진선규, 김지현, 고규필, 이정하, 조웅 감독이 참석했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아니요, 지구평화엔 더더욱 관심 없는, 오직 내 가족과 우리 동네를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하고 짜릿한 이야기다. ‘저스티스’·‘정숙한 세일즈’ 조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미씽: 그들이 있었다’·‘신사장 프로젝트’ 반기리 작가와 신예 김상윤 작가가 각본을 썼다.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동네 이웃들의 케미스트리다. 이에 캐스팅은 출연진의 합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고 한다. 조웅 감독은 “캐릭터 궁합이 중요했다. 사건만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인물들이 부딪히면서 긴장감과 유쾌함 모두 줘야 했다”며 “주연 다섯 분뿐만 아니라 동네 이웃분들, 빌런분들까지 최고의 조합”이라고 자신했다.

윤계상은 ‘UDT: 우리 동네 특공대’로 약 3개월 만에 안방을 찾는다. 특작부대 요원 출신 보험 조사관 최강 역을 맡아 ‘코믹 액션’에 도전하는 그는 “더 늦기 전에 액션을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강에 대해 “이중적인 캐릭터다. 평상시 모습이랑 위기 상황에서 나오는 본캐릭터가 다르다. 그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진선규는 기술병 출신 청년회장 곽병남으로 합류했다. 이로써 윤계상과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 이후 8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이번에는 더 강력한 호흡”이라고 운을 뗀 윤계상은 “선규 형을 인간적으로 좋아하고 배우로 존경해서 이 부분 때문에 좋은 건지 운명적으로 좋은 건지 모를 정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선규는 “소떡소떡 같은 케미스트리”라며 “안 어울릴 것 같은데 한입 베어 물면 어우러진다”고 화답했다.

배우 이정하, 진선규, 조웅 감독, 윤계상, 김지현, 고규필(왼쪽부터)이 17일 오후 서울 구의동 풀만 앰버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지니TV 제공


김지현은 특임대 조교 출신 마트 사장 정남연을 연기했다. 고규필은 사이버 작전병 출신 체육관장 이용희로, 이정하는 박격포병 출신 엘리트 공대생 박정환으로 분했다. 작품 다수로 탄탄한 연기력과 폭 넓은 캐릭터 스펙트럼을 일찌감치 검증받은 이들이 함께해 ‘UDT: 우리 동네 특공대’를 향한 신뢰도가 더 치솟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막내인 이정하는 김지현을 현장의 중심축으로 꼽았다. 그는 “현장에서도 그렇고 작품에서도 그렇고 지현 선배님이 한마디 하면 압도된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현장 자체가 따뜻했다. 현장 가는 게 즐거워서 매 순간 기다려졌다”고 해 극중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작품 안팎 케미스트리와 아울러 윤계상의 액션 역시 볼거리다. 조웅 감독은 “전직 특수부대 출신 최강의 진짜 액션과 함께 특수부대 물품이 없으니 병남의 아이디어로 일상적인 물건이 무기가 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웃음을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김지현은 ‘UDT: 우리 동네 특공대’ 특유의 휴머니즘을 조명했다. 그는 “블록버스터처럼 보이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굉장히 따뜻하다. 사람들이 동네를 지키기 위해 힘든 일을 해냈다는 게 뭉클하더라”고 말했다.

목표 시청률은 전작 ‘착한 여자 부세미’를 기준으로 삼았다. ‘착한 여자 부세미’ 첫 회 시청률은 2.4%, 최종 시청률은 7.1%다. 윤계상은 “잘 나오면 좋겠는데 모르겠다”며 “‘착한 여자 부세미’ 첫 방송을 봤는데 다음날 시청률이 너무 좋더라. 저도 그 정도 나오면 좋겠다, 제발”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이날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와 지니TV를 통해 처음 공개되고, 같은 시간 ENA에서 방영된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